[부산/경남]난폭-음주운전 등 교통문란 7대행위 단속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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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경찰청은 전국적으로 소문난 부산지역 난폭운전 등 교통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교통질서 문란 7대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21일 밝혔다. 7대 행위는 난폭운전, 음주운전, 신호위반, 안전띠 미착용, 꼬리 물기, 이륜차 인도주행, 방향지시등 없이 끼어들기. 이달 말까지 운전자들에게 홍보한 뒤 단속은 다음 달부터 연중 실시한다. 연말연시 음주운전 단속도 동시에 벌일 계획이다.

경찰은 14개 경찰서를 4개 권역으로 나눈 뒤 교통순찰대, 경찰기동대, 여경기동대와 순찰차, 사이드카, 견인차 등을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특히 방향지시등 조작 없이 끼어드는 행위와 꼬리 물기는 단속현장에서 디지털카메라와 캠코더로 촬영한 뒤 범칙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경찰관계자는 “방향지시등은 운전자 간 유일한 의사소통 수단인데도 부산의 운전자들은 습관적으로 지시등을 켜지 않고 운행하고 있다”며 “단속에 앞서 시내 교통안내전광판, 교통방송, 단속현장 인근에서 선진교통문화 정착 캠페인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부산에서는 교통사고가 1만1574건 발생해 211명이 숨지고 1만6736명이 다쳤다. 사망 사고 가운데 보행자 충격사고가 90건으로 가장 많았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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