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시의회 SSM피해 감사장… 4개 유통사 대표 모두 안나와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18일 03시 00분


“바빠서…”

서울시의회로부터 출석을 요구받았던 대형 유통업체 대표들이 17일 모두 나오지 않았다.

▶본보 15일자 A18면 참조 서울시의회, 대형유통사 대표들 부른다

시의회 재정경제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면서 대기업슈퍼마켓(SSM)으로 인한 소규모 상인 피해 문제를 따지기 위해 이승한 홈플러스 대표이사 회장과 소진세 롯데쇼핑 슈퍼사업본부 사장 등 대형 유통업체 대표 4명을 불러 SSM출점 예고제에 대한 의견 등을 들을 예정이었다. 시의회는 또 업체 대표들에게 점포 확대 과정이 변칙적이지 않았는지 등에 대해서도 집중 추궁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업체 대표들은 ‘사장단 회의 개최’ ‘기업설명회 참석’ ‘해외 투자자 면담’ 등을 이유로 이날 행정사무감사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시의회는 이들에게 24일 다시 출석할 것을 요구하는 통지서를 보내기로 했다. 이날도 출석하지 않으면 고의적인 불출석이라고 보고 법에 따라 300만 원 이상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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