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前여수시장 돈받은 전현직 시의원 7명 입건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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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경찰서는 23일 오현섭 전 여수시장(60)의 측근인 주모 씨(67)로부터 뇌물을 건네받은 혐의(뇌물수수)를 받고 있는 전현직 여수시의원 10명 가운데 7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나머지 3명에 대해선 이번 주 안에 조사를 끝낼 방침이다. 또 경찰은 이날 주 씨를 제3자 뇌물취득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주 씨는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여수시 야간경관사업 관련 뇌물 리베이트 전달 역할을 한 여수시 전 간부 김모 씨(59·여·구속)에게 1억 원을 받아 시의원 10명에게 ‘오 시장을 잘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현금 500만 원씩 모두 5000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주 씨는 민선 4기 여수시의원 25명 가운데 16명에게 현금 500만 원씩을 건네려고 시도했다. 당시 뇌물을 받았다는 시의원 10명의 현재 신분은 도의원 3명, 시의원 3명이며 6·2지방선거 낙선자가 4명이다. 나머지 시의원 6명은 뇌물을 반환하거나 거절했으며, 경찰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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