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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제중 학생 10% “전학-자퇴 고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0-08-22 13:00
2010년 8월 22일 13시 00분
입력
2010-08-22 07:11
2010년 8월 22일 07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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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내신제 없이는 80% 특목고 진학 어려워
서울시내 국제중학교 학생 10명 가운데 1명은 비교내신제가 적용되지 않을 경우 일반중학교로 전학하거나 자퇴 후 검정고시를 선택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특수목적고 입시학원 '하늘교육'은 지난 17일 대원중, 영훈중, 청심중 등 국제중 재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응답자(135명)의 10.4%(14명)가 이같이 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런 답변의 이유로는 `내신 및 입시 불이익'을 꼽은 응답자가 71.4%(10명)로 대다수였다.
비교내신제가 적용되지 않으면 영어 내신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외국어고나 국제고 등 특목고 진학 때 받는 불이익이 너무 크다는 것이다.
반면 내신이 불리해도 국제중에 계속 다니겠다는 응답자는 81.5%(110명)였고, 아직 전학 및 자퇴 여부를 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자는 8.1%(11명)였다.
국제중에 남겠다는 이유로는 수준높은 교육(21.8%), 교육환경이 좋아서(17.7%),자녀가 선호해서(15.3%), 학생실력 향상(8.1%), 입시에 불리하지 않다고 생각해서(7.3%)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최초 입학생인 현재 2학년 학생들이 3학년이 되는 내년이면 전학이나 자퇴를 선택하는 학생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제중 재학생들의 진학희망학교는 외고(25.3%), 자율형사립고(17.1%), 국제고(16.4%), 과학고(13.0%), 과학영재학교(9.6%), 일반고(2.7%) 등으로 특목고가 대부분이었다.
외고와 국제고는 올해부터 영어 내신성적과 면접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서울지역에서는 외고의 외국어우수자 특별전형마저 폐지돼 비교내신제 없이는 국제중 재학생의 80%는 특목고 진학이 어려울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애초 성적우수자가 몰린 국제중 졸업생에게 비교내신제 혜택을 줄 방침이었지만,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특정학교에 대한 내신 혜택이 정당하지 않다고 보고 비교내신제 자체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논의가 시작되지 않은 상황이라 폐지 여부를말하기엔 이르다. 하지만 현재 중학교 2학년인 대원ㆍ영훈중 1회 입학생들이 내년 첫 고교 입시를 치르는 만큼 올해 2학기안에 결론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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