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 감포읍 전촌항의 등대를 첨성대 모양으로 리모델링하는 방안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 7일 경주시에 따르면 전촌항 입구에 조성된 어촌관광단지를 활성화하고 ‘신라천년 고도’의 특색을 살리기 위해 기존 등대의 외관을 첨성대(조감도·사진)처럼 리모델링하는 데 사업비 3억 원을 지원해줄 것을 중앙부처에 요청했다.
이에 앞서 경주시는 지난달 전촌항 방파제 난간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시설 200여 개를 설치하고 야간에 형형색색의 불빛이 비치도록 해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곳 어촌관광단지는 지난해 8월 1단계 사업이 완료돼 전망대와 야외무대, 휴게시설 등이 설치됐다. 또 2단계 사업으로 해안산책로인 ‘보행데크’를 만드는 공사가 현재 진행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전촌항 북측 방파제 벽면 120m에 입체화를 그리는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관광객을 좀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해 발 빠르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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