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국제육상, 해외 1억6000만 가구 함께 봤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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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가구 작년보다 3배 증가

5월 19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의 해외 시청 가구가 1억6000만 가구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나라는 총 18개국이었으며 13개국은 생방송으로, 5개국은 녹화 중계방송을 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공식 방송 배급권자인 스웨덴 방송사 IBC가 6월 발표한 중계권 배급현황에서 분석됐다. 2009년 11개국, 4110만 가구에 중계된 것보다 나라는 7개국, 시청 가구는 약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아시아에서는 중국을 비롯해 홍콩 싱가포르가 많이 시청했고 유럽은 프랑스 러시아 스웨덴 등이 대회를 즐겨 본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시청 가구가 늘어난 이유는 올해부터 대구육상대회가 국제대회로 승격된 데다 역사상 가장 빠른 선수로 평가받고 있는 우사인 볼트(남자 100m)와 미국의 카멜리타 지터, 자메이카의 베로니카 캠벨브라운(이상 여자 100m) 등 세계적인 육상스타가 대거 참가해 전 세계 언론의 관심을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에서도 볼트가 뛴 100m 결승 경기 때 최고 시청률 20.1%를 기록했고 평균시청률은 9.9%로 조사돼 2009년 5% 수준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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