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한명숙 여동생 “증인신문 출석 않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8일 03시 00분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사건과 관련해 공판 전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던 한 전 총리의 여동생 한모 씨가 출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8일 오후 2시로 증인신문이 예정된 한 씨는 7일 담당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31단독에 증인 불출석 신고서를 제출했다. 한 씨는 신고서에서 “검찰의 부당한 수사의 연장선에서 이뤄지는 증인 신문에는 응할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다시 증인신문 기일을 잡아 한 씨를 재소환하거나 구인장을 발부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기동)는 2007년 시행사 한신건영 전 대표 한만호 씨(49·복역 중)가 한 전 총리에게 건넸다는 9억 원 가운데 1억 원이 한 씨의 전세금으로 쓰인 정황을 포착하고 두 차례 출석을 요구했으나 불응하자 지난달 29일 법원에 공판 전 증인신문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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