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초여름밤 ‘재즈와 월드컵’ 흥겨운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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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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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서울국제재즈난장’
무료로 정상급 재즈공연 즐겨

‘서울국제재즈난장 2010’이 11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지난해 첫 행사에도 많은 시민이 모여 세계 각국에서 온 재즈 연주자들의 공연을 감상했다. 사진 제공 서울시
‘서울국제재즈난장 2010’이 11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지난해 첫 행사에도 많은 시민이 모여 세계 각국에서 온 재즈 연주자들의 공연을 감상했다. 사진 제공 서울시
서울의 초여름 밤이 더 흥겨워진다. 무료로 정상급 재즈 음악가들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데다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팀 응원전도 함께 펼칠 수 있기 때문. 서울시는 11일부터 13일까지 낙성대공원과 북서울 꿈의 숲 잔디광장에서 ‘서울국제재즈난장 2010’을 개최한다.

라틴재즈의 대표 음악가로 꼽히는 데이비드 산체스와 영화, 뮤지컬 등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나나 퀄텟, 프랑스의 플로랑스 다비스 등 해외 유명 음악인들이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정성조 빅밴드’, ‘정원영 밴드’ 등이 무대에 오른다. 무대에서는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에 삽입돼 인기를 끌었던 ‘Have you met Miss Jones’ 등 국내 팬들에게 친숙한 재즈 명곡을 선보인다. 또 홍난파의 곡을 재즈로 승화시킨 ‘봉선화’ 등 다양한 레퍼토리가 마련될 예정.

11일에는 오후 3시부터 낙성대 공원에서 아마추어 팀의 공연이 열리고 본공연은 오후 7시부터 유열 씨 사회로 진행된다. 12일에는 낙성대공원과 북서울 꿈의 숲 두 곳에서 공연이 펼쳐지며 오후 8시부터 한국과 그리스의 월드컵 축구 경기 응원전이 펼쳐진다. 13일에는 북서울 꿈의 숲에서 재즈 공연과 국내 초대가수 ‘봄여름가을겨울’의 공연이 이어진다. www.seouljazz.go.kr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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