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투표 소감문 내면 푸짐한 상품 드려요”

선관위, 대구지역 유권자 1043명 시상키로

‘투표하고 소감문 내면 푸짐한 상품이!’ 대구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지방선거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투표참여 소감문 경연대회’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이 경연대회는 6월 2일 투표를 한 뒤 6월 6일까지 선관위 홈페이지(www.dgec.go.kr)에 투표소감문을 올린 대구지역 유권자 가운데 1043명을 뽑아 시상하는 것이다. 1등(1명)에게는 130만 원 상당의 노트북, 2등(2명)에겐 70만 원 상당의 디지털카메라, 3등(10명)에겐 30만 원 상당의 MP3, 4등(30명)에겐 5만 원짜리 문화상품권이 각각 주어진다. 또 5등(1000명)에게는 5000원짜리 모바일 상품권이 제공된다.

참여 희망자는 투표 당일 투표소 앞에 있는 안내도우미에게 응모권을 받은 뒤 이 기간 내에 투표소감문을 올리면 된다. 대구시 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지역에 별다른 이슈가 없는 데다 후보들 간 경쟁도 치열하지 않아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우려된다”며 “이 때문에 젊은층 등의 투표를 유도하기 위해 상품을 내건 경연대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