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학용품 주머니에 꿈 담아 보내요”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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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자원봉사센터 청소년
네팔 등 개도국 아동 돕기

부산지역 청소년 자원봉사문화가 지구촌 이웃사랑으로 퍼진다. 부산시자원봉사센터는 24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청소년을 중심으로 학용품 주머니를 만들어 개발도상국 아동에게 전달하는 ‘부비 드림켓 보내기’ 운동을 벌인다고 23일 밝혔다. 이 운동은 부산시자원봉사센터와 16개 자치구군 자원봉사센터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학용품 주머니를 직접 디자인하고 꾸민 후 구입한 스케치북 크레파스 공책 연필 등 각종 학용품과 사랑의 카드를 넣어 마무리한다. 완성된 주머니 ‘드림켓’은 부산 해외봉사 기관인 ‘한 끼의 식사기금’을 통해 방글라데시, 네팔, 캄보디아로 보내진다.

‘부비 드림켓’은 꿈과 희망을 상징하는 부산 마스코트 부비(BUVI)와 같이 한국 6·25전쟁 후 시대처럼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는 개발도상국 아동에게 꿈과 희망을 담아 전해주는 사랑의 주머니(pocket)란 의미다. 청소년 가족 기업 단체 등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각 자원봉사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한 후 자원봉사교육을 비롯해 개발도상국의 현황 및 나눔 필요성을 알려주는 글로벌시민교육, 주머니 제작법 등 1시간 정도 사전교육을 받으면 된다. 또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 자원봉사센터에서 실시하는 ‘V-day 행사’나 27∼30일 벡스코에서 열리는 청소년박람회 등 행사를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다. 행사 참가가 힘든 경우에는 참가신청 후 자원봉사센터에서 사전교육을 받고 드림켓을 집에서 만들어 자원봉사센터로 제출해도 된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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