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시 ‘QR코드’ 서비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18일 03시 00분


엄지손톱 크기 무늬에 생활정보 가득

엄지손톱만 한 크기의 흑백 무늬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기만 하면 서울 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바로 내려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시작된다. 서울시는 2차원 바코드인 ‘QR코드’(사진)를 이용해 시와 관련한 정보나 서비스를 전달하는 서비스를 새로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QR코드는 200자 내외의 문자 정보만 저장하던 기존의 1차원 바코드보다 저장할 수 있는 정보의 형식과 양이 크게 확대된 바코드다. 그림파일 등 멀티미디어 파일이나 인터넷 웹페이지 링크도 저장할 수 있다.

시는 우선 서울광장에서 10월 8일까지 진행되는 문화행사인 ‘문화와 예술이 있는 서울광장’에 이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 공연장 각종 시설물과 안내용 인쇄물, 영상물, 홈페이지 등에 QR코드를 집어넣을 예정이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우선 QR코드를 읽을 수 있는 프로그램(쿠루쿠루)을 앱스토어에서 스마트폰에 내려받아야 한다. 이 프로그램을 실행한 후 카메라로 QR코드를 찍으면 스마트폰에 정보가 자동으로 저장된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옴니아 등 윈도모바일을 운영체제로 쓰는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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