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양양 ‘송이밸리’ 휴양림 조성 착수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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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의 고장’ 강원 양양군의 송이밸리 자연휴양림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양양군은 양양읍 월리 송이밸리 자연휴양림의 진입도로 확장·포장 및 문화재지표조사, 환경영향평가 등의 행정절차가 마무리돼 최근 용지 조성 공사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국비 등 48억7100만 원을 들여 월리 일대 42.75ha(약 12만9318평)에 조성되는 송이밸리는 송이관, 산림문화휴양관이 설치돼 송이의 효능과 성분 등을 알리고 청정자연을 체험하는 종합 산림 체험학습장 역할을 맡는다. 이곳에는 내년까지 숲 속의 집 3동과 전망대, 다목적 운동장, 어린이 놀이터, 야생화 공원이 들어선다.

또 송이밸리 자연휴양림 인근에는 백두대간생태교육장과 목재문화체험장이 들어서 산림 휴양벨트가 조성된다. 각각 106억 원과 51억 원이 투입되는 이 시설은 다음 달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가 내년 착공한 뒤 2012년 준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송이를 주제로 한 테마파크가 조성돼 학습, 관찰, 체험, 휴양이 어우러진 특화 관광단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양군은 산림휴양벨트를 기반으로 송이 고장의 지명도를 높이고 주변 관광 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산림휴양벨트가 조성되면 군 전체 면적의 85%가 임야인 양양군이 전국적인 녹색 체험 공간과 산림 교육장으로 변모할 것”이라며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도록 알찬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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