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용사 잊지 않겠습니다]신선준 상사(29)에게 아버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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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4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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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짓이라도 하지 그랬니

선준아, 미워할 수 있는 기억이라도 있으면 좋겠다. 그럼 그거라도 떠올릴 텐데…. 어릴 때부터 말썽 한 번 피운 적 없는 네가 오늘은 야속하구나. 능력이 됐으면 아무리 좋아하는 일이더라도 군 생활 못하게 말렸을 텐데, 아비가 죄가 많다. 미안하다. ―25일 신 상사 화장장에서, 아버지 신국현(59)

울산, 울산공고, 아버지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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