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물오른 봄, 한강에서 즐기세요

  • Array
  • 입력 2010년 3월 10일 03시 00분


코멘트

선유도 등 7개 공원
생태체험 프로그램

반짝 추위가 찾아왔지만 가지 끝에 매달린 꽃망울에는 이미 봄기운이 가득하다. 아직 바람이 조금 차게 느껴지지만 서울시내 한강공원 7곳에서는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월까지는 철새 관찰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지만 3월에는 바짝 다가온 봄기운을 느끼는 데 눈높이가 맞춰져 있다.

봄기운을 느끼는 데에는 무엇보다 나무 심기가 제격이라고 본 서울시는 28일 고덕수변생태 복원지에서 열리는 ‘나무를 심는 사람들’ 프로그램을 가장 먼저 추천했다. 이 행사는 ‘나무를 심는 사람’이라는 제목의 만화영화 감상과 식물의 건강한 성장을 기원하는 ‘물오름 기원제’ 등으로 꾸며진다. 또 건초장의 풀과 흙을 이용한 거름 만들기와 실제 시민들이 함께 나무를 심는 ‘영차, 나무 심기’도 마련됐다.

이 프로그램을 포함한 모든 행사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위주로 치러진다. ‘나무를 심는 사람들’ 프로그램은 100명이 참여할 수 있다. 나머지는 20명 안팎이 참여할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참여하는 데 별도 비용이 없지만 한강사업본부 인터넷 홈페이지(hangang.seoul.go.kr)에서 예약해야 한다. 02-3780-0855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