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형 빌라 등을 구입한 외국인에게 영주권을 주기로 한 제주도가 해외에서 공격적인 리조트 판매 마케팅을 벌인다. 제주도는 4월 초 중국 베이징(北京), 9월 말 상하이(上海)에서 해외 투자설명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휴양형 리조트 사업자,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민관합동 투자유치단을 파견해 콘도미니엄, 빌라, 별장 등 휴양형 리조트 판촉 활동을 벌인다.
제주도는 최근 휴양형 리조트 사업자 30여 명과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 외환은행 제주지점 등 관련 기관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열어 휴양형 리조트 판촉을 위한 공동 마케팅 방안 등을 협의했다. 전 세계에 네트워크를 가진 부동산업체와 해외 바이어 등을 초청해 팸투어를 겸한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강산철 제주국제자유도시본부장은 “중화권 부유층이 제주 영주권을 얻을 수 있는 숙박시설 구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숙박시설 구입자에게 취업 제한 규정이 적용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가족에게도 영주권이 주어지는 등 이점이 많아 해외 부유층의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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