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방공무원 550명 채용-노인 일자리 460억 투입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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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지원 채용 늘리게
서울시, 3대 일자리 창출 계획

서울시가 올해 지방공무원 550명을 새로 채용한다. 노인들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리 3만8400개도 새로 만들고 유망기업 지원을 통해 1000여 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낸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노인·공무원·중소기업 일자리 창출 계획’을 21일 발표했다.

지방공무원 채용 분야는 행정 7, 9급과 기술·연구직 등이다. 정확한 직렬별 채용인원은 다음 달 중 나오는 채용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후 3월 말 원서접수, 6월 12일 필기시험, 8월 면접을 거쳐 올해 9월 17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서울시 박문규 인사과장은 “필요한 인원은 200명 정도지만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채용 규모를 지난해와 비슷하게 정했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나 인터넷 원서 접수 사이트(gosi.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인 일자리 창출에는 총 460억 원의 예산이 들어간다. 하루 3∼4시간, 주 3, 4일 일하고 월 20만 원을 받을 수 있는 일들이다. 분야별로는 △아동안전지킴이, 학교급식 도우미 등 공익형 일자리 △강사 등 교육형 일자리 △소외계층 돌봄사업 같은 복지형 일자리 등 공공분야 일자리가 2만7861개로 가장 많이 생긴다. 민간 부문에서도 시험감독관, 지하철택배원 등 총 214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간호나 교육, 사회복지 관련 자격증을 가진 노인들이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서울형 노인 일자리’도 580여 개 늘어난다. 주5일 하루 6시간 정도로 근무 강도는 높지만 그만큼 월급(60만 원)도 많다. 전화(02-3707-9672)나 홈페이지(9988.seoul.go.kr)에서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에는 총 22억 원을 투입한다. 해외에서 열리는 박람회나 전시회에 참여하는 기업에 최대 800만 원씩을 지원하고 해외통상사절단을 파견해 개별 업체의 거래 성사를 도울 예정이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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