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대치동 청실-논현동 경복아파트 재건축 승인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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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1969채 건립

서울 강남구 대치동 청실아파트와 논현동 경복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청실아파트 일대 8만9358m²(약 2만7000평)에 아파트 1603채를 짓는 내용을 담은 ‘주택 재건축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통과시켰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 청실아파트 단지는 건폐율 15.77%, 용적률 259.77% 이하가 적용돼 최고 35층 높이 아파트 19개 동이 들어서는 새 단지로 거듭나게 된다. 85m²(약 25.7평) 이상 면적의 아파트가 1107채, 60∼85m²(약 18.2∼25.7평)는 461채, 60m² 이하 소형은 35채가 지어진다.

함께 통과된 논현동 경복아파트 일대에는 건폐율 30% 이하, 용적률 300% 이하가 적용돼 60m² 이하 소형 아파트 25채를 포함해 모두 366채가 지어질 예정이다.

위원회는 또 강서구 마곡 도시개발구역에 수변 휴식 공간인 워터프런트를 조성하기 위해 30만1745m²(약 9만1000평)를 개발 구역에 포함시키는 변경안도 함께 통과시켰다. 서대문구 대현동 이화여대와 성동구 행당동 한양대의 학교 신축 건축물 층수를 완화해 주는 안건도 모두 통과됐다.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이 추진하는 양성자센터와 외국인 진료시설 등의 용적률을 50%에서 99.98%로 상향 조정하는 안도 통과됐다.

한편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이날 성동구 행당동 19 일대 ‘한양대학교 주변 지역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결정안’을 통과시켰다. 이 일대는 지하철 2, 5호선과 중앙선, 분당선이 교차하는 역세권으로 상업시설과 주거시설이 뒤섞여 체계적인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곳이다. 서울시는 이 일대에 패션거리와 대학가 상징거리, 한양시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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