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부평 미군기지 이르면 2015년 이전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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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월 도심공원을 조성하는 것으로 개발계획이 확정된 인천 부평구 산곡동 미군부대(일명 캠프 마켓) 터 반환이 일러야 2015년경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부평미군부대 이전에 대해 국방부와 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 의견을 들어본 결과 2015∼2016년에나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방부는 한미연합토지관리계획(LPP) 협정이 개정돼야 부평미군부대 이전시기를 발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미 간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이전시기를 공식 확인해주기 어렵다는 것. 미군 측은 부평미군부대 이전 완료시기를 2016년으로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은 재활용부대의 경우 내년 초 경북 김천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나머지 지원부대는 평택미군기지 완공시점인 2015년에나 가능하다고 했다. 이에 따라 부평미군부대 이전은 2015년경이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은 부평미군부대의 이전과 터 반환을 조속히 진행해 도심 쉼터인 공원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는 올해 안에 한미연합토지관리계획이 개정되면 적극적으로 조기반환이 이뤄지도록 노력해 부평미군부대 터 활용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부평미군부대 터 매입비용으로 4915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부평미군부대 이전 시기에 맞춰 국유지 매입비용의 60∼80%를 시에 지원한다는 것이 행안부 방침이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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