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포항 과메기 “中으로… 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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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10일 03시 00분


베이징 등서 시식회

경북 포항시가 중국 베이징의 한식당에서 연 과메기 시식회의 모습. 사진 제공 포항시
경북 포항시가 중국 베이징의 한식당에서 연 과메기 시식회의 모습. 사진 제공 포항시

경북 포항시는 최근 중국 베이징(北京)과 톈진(天津)에서 지역 특산물인 과메기 시식회를 열었다. 톈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시식회에는 허삼수 교민회장을 비롯한 교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과메기 500인분은 한 시간 만에 동이 났다. 허 회장은 “중국에서 한국음식은 대부분 먹을 수 있어 차별화가 어렵지만 과메기는 상추와 김, 마늘, 파를 함께 싸서 먹는 방식부터 색다르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가한 수산물유통업체 관계자들은 톈진 교민(5만 명)을 대상으로 과메기 판매 상담을 하기도 했다. 베이징의 한식당에서 열린 시식회에도 200여 명의 교민과 중국인이 참여해 과메기를 즐겼다.

최근 포항 관광상품을 취재하러 왔던 일본 잡지사 기자 14명은 과메기 만들기 체험을 했다. 이들은 “직접 꽁치의 껍질을 벗기고 자른 뒤 양념을 섞어 먹는 맛이 더욱 깊고 구수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포항시 관계자는 “과메기가 포항의 대표음식을 넘어 국제음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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