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동신대, 문화재 연구동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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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0월 21일 0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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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 동신대는 19일 문화재 유물 전시와 보존 연구, 실습 교육 등을 위한 문화재 연구동(사진)을 개관했다. 856m²(약 260평) 규모의 연구동은 2층 건물로 1층에는 전시실과 유물 정리실, 실습실, 수장고 등이 들어섰다. 2층에는 학예연구실과 사무실이 마련됐다. 야외 전시장에는 나주시 왕곡면과 금천면 일대에서 발굴된 선사시대 고인돌 유적과 삼국시대 토기 가마 유물이 전시됐다.

동신대는 수장고에 항온 항습기와 전시 보조기기를 설치하는 등 상시 전시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국내 대학에 전시실과 학생실습, 유물 연구 등을 할 수 있는 별도 건물을 갖춘 곳은 동신대가 처음으로 학생들의 실습공간으로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동신대 문화재조사단(단장 이정호)은 국내 최초로 옹관가마(사적 456호)를 발굴한 것을 비롯해 나주 영동리 고분군, 나주 금성관(사적 제483호) 등 많은 사적급 유물과 유적을 발굴했다. 대학 측은 연구동 개관 기념으로 내년 2월 말까지 고대 영산강 문화의 핵심인 옹관을 재구성한 ‘옹관,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주제로 특별전을 연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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