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발달장애인 전용복지관 22일 부산 대연동에 개관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0월 20일 03시 00분


코멘트
자폐, 다운증후군 등 발달장애인 교육과 재활을 맡을 전용복지관이 전국 처음으로 부산 남구 대연동에 생긴다. 22일 개관하는 ‘나사함 발달장애인 복지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 총건축면적 1012m²(약 300평)로 언어, 음악, 심리치료실, 감각 통합실, 직업 재활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 복지관은 출생부터 성장까지 발달단계와 생애 주기에 따른 전문 치료와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유아기에는 언어 치료와 가족지원, 아동기와 청소년기에는 방과 후 교육 프로그램, 성인기에는 구직, 결혼 상담, 취업 알선 등을 하게 된다.

복지관 건립을 위해 부산시가 12억 원, 나사함(나누고 사랑하며 함께 사는 사람들) 복지재단이 12억3000만 원을 냈다. 이 재단은 발달장애아를 둔 가족들과 의료, 심리, 복지, 특수교육 전문가들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1999년 만든 법인이다.

복지관 측은 “자폐 등 발달장애아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전용복지관이 없어 본인이나 가족들이 재활, 교육 등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발달장애인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잘 살아갈 수 있는 바탕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