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체육시설로만 가득한 중구 장충동2가 장충단공원이 역사가 살아 숨쉬는 녹지공원으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이달 장충단공원 개선 사업을 시작해 내년 5월까지 완공한다고 5일 밝혔다. 장충단공원에는 1900년 고종의 명에 따라 세워진 장충단(奬忠壇)비를 비롯해 수표교 등 항일 관련 동상과 기념비 10여 개가 모여 있다. 하지만 무계획적으로 들어선 인라인스케이트장과 배드민턴장 등 노후한 체육시설이 공원의 역사적인 의미와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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