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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5월 21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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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노사관계의 생산성이 세계 주요국 가운데 여전히 바닥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한국의 전체 국가경쟁력은 27위로 지난해보다 4계단 올랐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이 20일 발표한 ‘2009년 세계경쟁력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노사관계 생산성은 조사대상 57개국 가운데 56위로 평가됐다. 지난해까지 한국은 55개 조사대상국 중 6년 연속 꼴찌였다. IMD의 노사관계 생산성 평가가 한국에서 활동하는 경영자 100여 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이뤄지는 점을 감안할 때 국내 노사관계에 대한 기업인들의 부정적 시각이 순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31위로 2007년(29위)보다 2계단 하락했던 한국의 국가경쟁력 순위는 올해 4계단 상승하면서 2005년의 순위(27위)를 회복했다. 국가경쟁력 4대 부문 중에서는 기업 효율성이 지난해 36위에서 올해 29위로 7계단 상승하며 전체 순위를 끌어올렸다. 정부 효율성은 37위에서 36위로 1계단 오르는 데 그쳤고 경제성과(47위→45위)와 인프라 구축(21위→20위)도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
IMD는 노사관계 생산성과 함께 바닥권에 머물고 있는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외국인직접투자(52위), GDP 대비 관광수입(54위), 환율 안정성(55위) 등이 한국의 국가경쟁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