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구례군 판소리 동편제축제 연다

  • 입력 2009년 5월 20일 06시 39분


전남 구례군이 판소리 동편제 소리축제를 매년 여는 등 동편제 알리기에 나섰다. 구례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남도의 지원을 받아 구례 동편제 소리축제를 10월 23∼25일 열기로 했다. 군은 축제기간에 공연과 학술세미나, 구례 출신 국창 송만갑(1865∼1939) 선생 고수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구례군 관계자는 “동편제 소리축제를 계기로 구례군이 동편제의 ‘메카’라는 사실을 널리 알리고 판소리 인재를 발굴하며 판소리를 관광자원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판소리는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전승돼 광주와 전남 나주, 보성은 서편제를, 구례와 전북 남원, 순창은 동편제를 많이 불렀다. 서편제는 정교하고 감칠맛이 있으며 부드럽고 여성적인 소리를 내며 동편제는 호방하고 남성적인 분위기의 선율로 쭉쭉 뻗는 소리를 구사한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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