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시흥동 살인사건 용의자 음독자살 外

  • 입력 2009년 5월 18일 02시 58분


시흥동 살인사건 용의자 음독자살

동료를 잔인하게 살해한 50대 용의자가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독극물을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6일 오후 2시 반 인천의 한 여관에서 서울 금천구 시흥동 살인사건의 용의자 이모 씨(57)가 살충제를 마시고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여관 주인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17일 오전 숨졌다. 이 씨는 11일 시흥동의 한 심부름센터 화장실에서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던 직장 동료 박모 씨(44)를 흉기로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로 경찰의 수배를 받아왔다. 이 씨가 묵었던 여관방 벽에는 ‘살인한 자를 사형해야 돼. 난 살인을 했어요. 그래서 난 죽어야 해요’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이 씨는 13일에는 자신의 딸에게 ‘사랑한다. 오늘이 아빠 제삿날이다’라며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장애인-여성 ‘디딤돌 일자리’ 1만개 창출

노동부는 취업 가능성이 낮은 장애인과 여성을 위한 이른바 ‘디딤돌 일자리’ 1만 개를 만든다고 17일 밝혔다. 디딤돌 일자리란 취약계층 구직자들이 비영리단체에서 임금을 받고 일하며 취업 경험을 쌓는 것으로 ‘경과적 일자리’라고도 한다. 주로 장애인이나 여성 가장, 저소득 계층이 대상으로 이들은 중앙부처나 지방자치단체에 등록된 비영리단체에 일하게 된다. 1주일에 35시간 이내에서 5개월간 일하게 되고 월급은 최저임금 수준인 월 75만 원이 지급된다. 디딤돌 일자리 근무가 끝나면 고용지원센터를 통해 취업 알선도 이뤄진다. 노동부는 총 446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모두 1만 명에게 디딤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노동부는 “당장의 소득을 지원하기보다는 취업에 대한 의지를 높이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목적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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