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녹색성장위원회 돛 올라

부산시는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간위원 26명과 실·국장 및 관련 기관장 등 총 39명으로 구성된 ‘녹색성장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이 위원회는 앞으로 부산시 차원의 저탄소 녹색성장의 비전을 제시하고 목표와 추진전략, 기본정책, 기후변화 및 에너지 등 분야별 대책과 관련 조례 등을 마련하며 녹색성장 정책 추진 상황 등을 심의한다. 또 온실가스 감축 기반 조성,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확산, APEC기후중심도시 건설 등 17가지 핵심 시책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하반기에 저탄소 녹색성장 조례를 제정할 방침이다. 이 조례는 녹색성장위원회 등 추진체계, 행정 및 재정 지원, 시민참여 등의 내용을 담는다.

이와 별도로 부산발전연구원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연구하기 위해 ‘저탄소 녹색성장 연구센터’를 설립해 12일 연구원 9층 회의실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센터의 인력은 부발연 연구인력 11명과 이석모 부경대 교수 등 외부 자문위원 13명으로 구성됐다. 센터장은 부산발전연구원 송교욱 선임연구원이 맡았다. 센터는 저탄소 녹색성장 관련 기본계획 수립 등의 연구사업, 산학연(産學硏) 및 시민단체와의 협력체계 구축, 심포지엄 및 워크숍 등 학술행사 개최, 국내외 정책동향 분석과 관련된 정보 제공 등의 역할을 맡는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