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원 양구 곰취축제 관광객 20만명 돌파

  • 입력 2009년 5월 6일 04시 29분


2∼4일 열린 강원 양구군 곰취축제를 보러온 관광객이 2004년 이 축제 시작 후 처음으로 20만 명을 넘어섰다. 5일 양구군에 따르면 올해 곰취축제에 20여만 명의 관광객이 몰려 지난해보다 두 배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관광객의 60% 이상이 서울 경기 지역의 도시민들이어서 곰취축제가 농촌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농특산물 웰빙 축제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축제 참가자들이 제4땅굴, 박수근미술관, 을지전망대, 방산자기박물관 등 주변 관광명소까지 방문하면서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곰취화분 만들기, 냇물에서 손으로 물고기 잡기, 곰취찰떡 만들기, 곰취로 만든 예쁜 음식 전시 및 맛보기, 곰취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이 진행돼 관광객들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강원도 특산물인 곰취는 잎이 식용으로 쓰이며 맛과 향이 뛰어나 ‘산나물의 제왕’으로 불린다. 뿌리와 줄기는 한방 약재로도 쓰인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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