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의 한 고등학교 교사들이 교생실습 나온 여대생들을 노래방에서 성추행한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1일 안양시 모 고교에 따르면 교생실습을 나온 여대생 3명은 지난달 6일 이 학교 남자 교사 4명과 함께 저녁을 먹었다. 교사들은 저녁과 함께 술을 마시면서 여대생들에게 팔짱을 끼고 술을 마시는 ‘러브 샷’을 강요하기도 했다. 여대생들은 남자 교사들의 요구를 거부했지만 “실습 학점을 엉망으로 주겠다”는 말에 반 강제로 노래방까지 가야 했다. 이곳에서 남자 교사들은 교생실습 나온 여대생들과 블루스를 추고 엉덩이를 만지고 안아 올리는 등 성추행했다. 이런 사실은 여대생들이 사흘 뒤 당시 상황을 A4 용지 3장 분량으로 자세히 적어 학교 측에 제출하면서 알려졌다. 학교 측은 “교사들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해 징계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동아닷컴 인기화보
[화보]모델 ‘제라 마리아노’ 숨막히는 몸매
[화보]김연아, 빙판 밖에서도 매력 만점
[화보]T-50 ‘블랙이글스’ 곡예 비행
[화보]손태영 ‘망사패션’ 파격…출산 3개월 무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