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가전로봇’ 육성기지로 떠오른다

  • 입력 2009년 4월 30일 07시 33분


2013년까지 300억 지원

광주가 차세대 성장동력의 하나로 꼽히는 가전로봇 육성기지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29일 “지식경제부 공모를 통해 ‘가전로봇 특화육성사업’ 사업자로 광주가 선정돼 2013년까지 국비 300억 원으로 가전로봇 특화센터를 건립하고 관련 기업 지원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가전로봇은 기존 생활가전에 지능 통신 이동 기능을 새로 덧붙여 소비자의 사용 편리성을 높인 차세대 고부가가치형 가전제품. 청소로봇 공기청정로봇 빨래건조로봇 가습로봇 등은 이미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광주시는 이 분야에서 총생산 1조 원, 수출 3억 달러, 고용창출 2000명 등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시는 앞으로 5년간 450억 원을 들여 가전로봇 전문기업 100개를 육성하는 등 광주를 세계적인 가전로봇 생산 메카로 조성할 계획이다.

광주테크노파크가 주관기관이 돼 전남대 광주과학기술원 조선대 순천대 등 지역 대학과 전자부품연구원 광주본부 등이 위탁기관으로 참여하는 ‘가전로봇 기업지원체제’를 갖춰 연구기반 구축과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광주테크노파크 안에 1만6500m² 규모로 가전로봇특화센터를 2011년까지 건립해 로봇 개발과 생산에 필요한 80여 종의 기초장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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