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4월 25일은 고래의 날’울산 남구 축하행사 마련

  • 입력 2009년 4월 21일 06시 39분


울산 남구는 이달 25일을 ‘고래의 날’로 정하고 이날 오전 10시 장생포 고래박물관 광장에서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포식을 갖는다. 앞서 울산 남구의회는 심완식 의원이 발의한 ‘4월 25일 고래의 날 제정 조례안’을 11일 가결했다. 고래의 날을 25일로 택한 이유는 매년 4월에 울산 앞바다에 귀신고래 등 많은 고래가 출몰하고, 절기상 곡우(4월 20일 전후)가 지난 뒤 고래잡이에 나서는 것을 감안한 것이라고 남구와 남구의회는 밝혔다.

남구는 고래 선포식에 이어 오전 10시 반부터 고래박물관 광장에서 고래문학제를 연다. 고래문학제에는 김남조 시인과 함께하는 시 낭송회와 가수 남미경 김원중 등이 참가하는 축하공연 등이 열린다. 또 오전 10시 반부터 고래탐사선인 ‘고래바다 여행선’이 시민 등 150명을 태우고 장생포항을 출항해 고래 탐사에 나선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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