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태양열 이용 학교 조명 밝혀요”

  • 입력 2009년 4월 21일 06시 33분


‘그린스쿨’ 시범학교 5곳

2012년까지 조성키로

지열(地熱)을 이용해 냉난방을 하고 태양광으로 필요한 전기를 만들어 쓰는 등 학교 전체가 친환경 시설로 운영되는 시범학교가 등장한다. 대구시교육청과 경북도교육청은 올해부터 2012년까지 이 같은 ‘그린 스쿨’ 5곳을 조성키로 하고 최근 대상학교를 선정했다.

20일 이들 교육청에 따르면 대구는 대명초교(남구 대명6동)와 경운중(서구 내당4동)에 각 42억, 45억 원을 들여 에너지 절감을 위한 지열 냉난방 시스템과 태양광 설비, 빗물 이용시설, 생태연못 조성, 수목공원과 옥상 녹화공원 등을 만들 예정이다. 경북지역에는 경산초교와 의성초교에 각 50억 원, 구미여중에 60억 원 등 160억 원을 들여 친환경 시설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 또 공기의 질을 좋게 하기 위해 석면을 사용한 재료도 교체한다는 것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단순히 학교 조경을 가꾸는 것을 넘어 태양광이나 지열 같은 새로운 에너지도 일상적으로 느낄 수 있어 학생들이 친환경 생활을 체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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