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전 계족산 황톳길 맨발로 달려보세요”

내달10일 ‘마사이마라톤’

‘2009 에코 힐링(Eco-healing) 선양 마사이 마라톤대회’가 5월 10일 대전 계족산에서 열린다.

녹음이 우거진 계족산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가족, 연인, 친구, 회사직원끼리 황톳길을 맨발로 걷거나 달리는 행사다. 계족산에는 선양이 13km의 황톳길을 조성해 놓았다. 전문가들은 “발은 인체의 모든 장기와 연결된 ‘제2의 심장’으로 걷거나 달리면 불면증, 스트레스 해소, 다이어트 등의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올해 네 번째 대회로 5km, 13km 코스가 있다. 24일까지 홈페이지(www.masaimarathon.com)를 통해 신청하면 되고 30세 미만은 참가비(5km 5000원, 13km 1만3000원)를 받지 않는다.

중간에 가족 업어주기 코스, 황토 머드팩 코스도 있다. 출발 전과 도착 후 스트레스 수치를 측정해 숲속 황톳길이 얼마나 좋은지 확인해 준다. 달리는 동안 코스와 경치에 맞는 음악이 흘러나오고 달리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숲 속 음악회도 열린다.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있다.

대회조직위원장인 조웅래 선양 회장은 “푸르른 5월에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황톳길을 달리면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라며 “참가비는 문화체육예술 분야 꿈나무 육성 장학금으로 기탁된다”고 말했다. 042-527-1880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