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원주 버스기사 130명 산불 지킴이 나섰다

  • 입력 2009년 4월 9일 06시 31분


북부지방산림청이 이색 캠페인으로 산불 예방에 나섰다.

북부지방산림청은 8일 오후 강원 원주시 관설동 시내버스 종점에서 버스 운전사 130명이 참석한 가운데 ‘버스 산불지킴이’ 발대식을 했다. 버스 운전사들에게는 산불 예방을 위한 ‘숲사랑 지도원증’이 발급됐다. 85대의 이 회사 시내버스는 앞으로 ‘산불예방’ 홍보판을 부착하고 운행한다. 특히 원주지역 시내버스는 원주시내는 물론이고 횡성군 등 인근 산간지역 마을까지 운행하며 등산객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산불예방 홍보활동을 벌이게 된다.

11일에는 원주시 대형 유통업체 1곳과 재래시장 3곳에서 주부들에게 ‘산불조심 장바구니’ 1000개를 나눠주는 행사를 벌인다. 15일에는 홍천국유림관리소 광장에서 홍천군 이장 2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산불지킴이’를 발대한다. 이장들에게도 숲사랑 지도원증이 발급된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