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영어로 대학가기/듣기실력 향상을 위한 조언

  • 입력 2009년 2월 16일 02시 59분


짧은 문장 문제, 테이프 반복해 들으며 받아쓰기

문장이 긴 문제, 중요 정보 재빨리 메모하는 연습

듣기시험에 출제되는 문제는 크게 두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나 텝스의 파트 1, 2부분에 나오는 문제들처럼 짧은 문장을 듣고 단편적인 물음에 답하는 문제다. 두 번째는 토플이나 텝스의 파트 4 부분처럼 비교적 긴 문장을 듣고 글의 요점이나 내용을 포괄적으로 묻는 질문에 답하는 형식이다.

첫 번째 유형은 주로 짧은 대화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 반면 두 번째 유형에선 강의 또는 뉴스와 같이 호흡이 긴 내용이 등장한다.

듣기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선 문제 유형에 따라 연습 방법도 달라야 한다. 첫 번째 유형의 문제엔 받아쓰기와 같은 세밀한 공부법이 도움이 된다. 틀린 문제 위주로 테이프를 반복해서 들으며 대화 내용을 받아 적은 뒤 큰 소리로 따라 읽어본다.

문제에 나오는 표현들은 대게 정해져 있으므로 받아 적은 내용은 따로 모아두고 수시로 보도록 한다. 여기서 익힌 표현들은 영어회화 또는 말하기 시험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두 번째 유형의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선 더 집중적인 훈련이 필요하다. 다소 길고 어려운 내용을 듣고 문제를 풀어야 하므로 전체 지문의 주제, 전개 형식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문제를 들으면서 중요한 정보를 재빨리 파악해 정리하는 메모(note-taking) 능력도 키워야 한다.

2∼3분 길이의 영어 뉴스를 듣고 중요한 정보만 간단하게 정리하는 연습을 하면 메모 능력을 키울 수 있다. 뉴스는 육하원칙에 따라 구성돼 있으므로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와 같은 문항에 답을 찾는 훈련을 반복하면 메모 습관을 들일 수 있다. 여러 번 들어도 놓치는 부분이 있다면 지문을 바로 확인하지 말고 전후 내용을 바탕으로 추측한 내용을 써 놓도록 한다.

집중력 훈련도 중요하다. 듣기시험 시간은 짧게는 20분, 길게는 50분 이상 이어지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흘러가는 정보를 놓치지 않고 문제를 풀기 위해선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된다. 연습문제를 풀 때도 시간을 정해두고 집중해서 푸는 훈련을 하면 듣기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

최재진 솔에듀 어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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