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시끄러운 ‘서울의 밤’

  • 입력 2009년 1월 21일 02시 54분


2007년 소음도 49dB 10년 전보다 5dB 높아

서울의 밤이 소란스러워지고 있다.

환경부의 ‘2008년 환경통계연감’에 따르면 서울시내 일반주거지역의 밤 소음도는 1998년 평균 44dB(데시벨)에서 2007년 49dB로 증가했다.

상업·준공업지역은 1998년 50dB에서 2007년 57dB로, 전용주거지역은 같은 기간 44dB에서 47dB로 높아졌다.

일반주거지역(기준 45dB 이하)은 2003년부터, 상업·준공업지역(기준 55dB 이하)은 2006년부터 기준치를 넘고 있다. 기준이 40dB 이하인 전용주거지역은 1998년에 이미 기준을 초과했다.

일반주거지역에서 야간 소음이 50dB을 넘으면 대부분의 사람이 수면에 지장을 받는다. 민감한 사람은 냉장고에서 나는 소리(40dB)에도 방해를 받기도 한다.

환경부는 “밤에 차량 속도가 증가하고 야간에 대형 화물차량이 도심을 운행하는 등 야간활동 인구가 늘면서 밤 소음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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