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문화정책 싱크탱크’ 부산문화재단 출범

  • 입력 2009년 1월 12일 06시 25분


부산 문화정책의 싱크탱크 역할을 할 부산문화재단이 공식 출범했다.

부산문화재단은 최근 부산시청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조직구성 등에 관한 정관을 확정하고 지역 문화예술 진흥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문예진흥기금과 시 출연금 등 총 113억5000만 원으로 출범한 부산문화재단은 2018년까지 매년 40억 원을 시로부터 출연받아 총 500억 원 규모로 확대해 지역 문화진흥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올해는 문예진흥기금 지원사업과 무대공연 지원, 찾아가는 문화활동 지원, 메세나 활성화 지원, 토요상설 전통민속놀이마당 지원, 연구창작 지원, 저소득층 문화 관람권 지원, 소외계층 문화예술교육 지원 등의 사업을 벌인다.

재단 이사장인 허남식 부산시장은 “지역 문화정책이 더욱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집행돼야 한다는 시민의 바람에 부응하기 위해 문화재단이 출범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지역 문화단체들이 문화재단 이사진이 특정 분야 인사들로 편중됐다며 반발하는 등 출범단계부터 삐걱거려 운영이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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