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 조선 111곳 대상으로 퇴출 16일께 1차 선정

  • 입력 2009년 1월 8일 02시 58분


이르면 16일경 건설사와 조선사 111곳 중 일부가 1차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된다.

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채권단에 중대형 건설사 92곳과 중소형 조선사 19곳에 대한 신용위험평가를 16일까지 마치고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가거나 퇴출될 기업을 확정하라고 통보했다. 심사과정이 복잡해 다소 지연되더라도 최종 구조조정 대상 선정시점이 23일을 넘지는 않도록 했다.

당초 채권단은 구조조정 대상 선별을 위해 건설사 300여 곳과 조선업체 50여 곳 등 총 350여 곳을 평가할 예정이었지만 구조조정 작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111곳에 대한 평가를 우선 실시하는 것이다.

이번 1차 평가에는 금융권 신용 공여액이 500억 원 이상이거나 주채권은행 신용 공여액이 50억 원 이상인 기업 가운데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위 이내인 92개 건설사 △경영난을 겪고 있는 19개 중소 조선사가 포함됐다.

은행들은 이들 기업 중 부실 징후가 있어 C등급을 받은 기업에 대해 워크아웃을 실시하고, 부실 규모가 큰 D등급 기업은 퇴출시킬 예정이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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