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영어 에세이 20초 만에 첨삭”

  • 입력 2008년 11월 11일 03시 55분


美온라인서비스 내년 국내 실시

토플과 토익 출제기관인 미국 교육평가원(ETS· Education Testing Service)이 내년부터 한국에서 ‘크라이테리언(Criterion)’이라는 브랜드로 에세이 첨삭 서비스를 시작한다.

크라이테리언은 인터넷을 통한 에세이 첨삭 프로그램으로, 이용자가 에세이를 작성해 입력하면 20초 안에 점수와 첨삭 내용을 받아볼 수 있다. 첨삭은 문법, 철자 오류 등 기본적인 사항부터 글의 구성, 문맥에 맞는 적확한 단어사용 안내까지 구체적으로 이뤄진다.

체계적이고 시스템화한 프로그램을 통해 에세이 평가가 이뤄지기 때문에 강사에 따라 평가 방법이나 내용에 차이가 있는 일대일 개별 첨삭보다 객관적인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이용자는 개인별 ID와 패스워드로 프로그램에 로그인한 뒤 주어진 주제에 맞게 정해진 기간 내에 글을 써서 올리면 된다. 자료 조사, 개요 짜기, 초안 작성 등 하나의 글을 완성하기까지 전 과정을 지도받을 수 있다. 지속적인 이력관리도 이뤄져 학생은 그래프를 통해 자신의 실력 향상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일반 학교 및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교육단체 등 공교육기관을 중심으로 서비스가 우선 도입될 예정. 일정 수준 이상의 영어 실력을 갖춘 초등생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탁 ETS 한국지사장은 “크라이테리언은 일반 학생은 물론 영어권 국가로의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이나 영작 실력 향상을 원하는 일반 직장인 모두에게 유용한 학습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진 기자 leehj0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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