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서부산 공립 과학고를 우리 품에”

  • 입력 2008년 10월 22일 06시 27분


2010년 개교 목표로 추진 중인 서부산지역 공립 과학고 유치를 위한 자치단체의 유치전이 뜨겁다. 동서 간 지역균형 발전을 이루는 데 특목고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에 사상, 북, 사하, 강서구가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사상구 주민자치위원회는 관내 12개 동 주민 3만501명에게서 과학고 유치 서명을 받아 최근 부산시교육청에 전달했다. 이들은 “사하구에는 부일외고, 강서구에는 영조국제고, 북구에는 부산청소년교육문화회관 건립이 추진 중이지만 사상구에는 교육시설 확충 계획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북구는 구청장 지시로 과학고 신축 터 선정작업에 들어갔으며 고속도로와 금정산, 백양산 등 교통과 자연환경이 뛰어난 점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금정구로 이전이 확정된 장영실 과학고 유치에 실패한 사하구는 다시 한 번 공립 과학고 유치를 위해 자체 마스트플랜을 마련하고 있다.

강서구는 강서신도시와 명지국제신도시, 부산신항, 경제자유구역 등 향후 발전 가능성을 제시하며 유치전에 나섰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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