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8년 10월 14일 03시 00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17일부터 이틀 동안 부산 광안대교와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리는 ‘제4회 부산불꽃축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더욱 화려해진 불꽃바다=17일 전야제는 레이저와 음향 위주로 이뤄졌던 지난해와 달리 3만여 발의 불꽃이 광안리 밤하늘을 수놓는다. ‘희망화(希望花) 다섯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주제로 튤립(꽃말 사랑의 고백), 프리지어(천진난만함), 매화(부귀영화), 데이지(희망과 평화), 동백꽃(영원한 사랑) 등 5가지 주제로 꾸며진다.
이어 중국 상하이의 불꽃쇼 팀이 출연해 2020년 부산 하계올림픽 유치 염원을 담은 불꽃 2만여 발을 하늘에 쏘아 올린다. 18일 펼쳐지는 본행사에는 8만5000여 발의 불꽃이 하늘을 뒤덮는다. 광안대교 상판에서 불꽃이 폭포처럼 쏟아져 내리는 ‘나이아가라’ 불꽃과 무인비행 장치에 설치한 ‘불새’ 불꽃도 지난해에 이어 다시 등장한다.
▽광안리 일대 교통통제=부산시는 이틀 동안 행사장 일대에 150여만 명이 모일 것으로 보고 주변 도로와 광안대교를 부분 또는 전면 통제한다. 대신 17일에는 지하철 2호선 12회, 3호선 10회, 18일에는 1호선 40회, 2호선 86회, 3호선 82회 등 임시열차를 늘리기로 했다.
축제 내용은 부산불꽃축제 홈페이지(www.bff.or.kr) 참조.
부산=윤희각 기자 to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