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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9월 25일 06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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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가 최근 개최한 ‘3차 의료기관 설립사업자 공모에 따른 설명회’에는 서울 중앙대병원, 부산 동아대병원과 고신의료원, 경상대병원, 인제대 부산백병원, 창원 한마음병원 등 6곳의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당초 올 것으로 예상됐던 대전 모 병원은 불참했다.
이들은 창원시 관계자에게 병원 예정 터인 남산동 13만2000m²의 개발방식과 행정지원, 교수 및 의료진의 편의시설 확보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물었다.
창원시는 “남산동 예정지는 90%가 사유지이며 실수요자가 개발하는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라며 “토지보상과 사업승인 등의 행정절차는 시에서 적극 지원해 주겠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12월 16일부터 3일간 신청서를 받고, 접수일로부터 한 달 이내에 심사결과를 통보해 주기로 했다.
심사는 10명의 전문가가 맡는다. 재원조달 능력과 의료인 확보 및 배치, 의과대학과 간호대학의 유치계획 등을 중점적으로 볼 계획이다.
창원시보건소 장동성 의약담당은 24일 “일부 지역에서는 대학병원 등이 병원 건립용 터를 매입한 뒤 건축을 미루는 경우가 있었다”며 “이를 막기 위해 약속을 어기면 책임을 지도록 하는 조항을 협약서에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700병상 이상으로 추진되는 창원의 대학병원급 병원은 2013년 개원할 예정이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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