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어린이 야구장 짓는다

  • 입력 2008년 9월 17일 05시 40분


금호강 둔치에 2곳 추진

대구지역에 어린이 야구 전용경기장을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16일 대구 수성구에 따르면 야구 붐 조성을 위해 수성구 고모동 팔현마을 부근 금호강 둔치에 어린이 야구 전용경기장을 만드는 계획을 적극 검토 중이다.

수성구는 최근 한국리틀야구연맹 영남지부 관계자와 함께 어린이 전용야구장 후보지를 물색한 결과 이곳이 가장 적합한 장소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수성구는 금호강변 둔치 10만3000m²에 천연 잔디를 심고 매트 등을 설치해 어린이 야구장 2곳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 야구장 조성에는 사업비 7억∼8억여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하지만 팔현마을 부근 금호강 둔치는 하천용지로 시설물 설치가 엄격히 금지돼 있다.

수성구 관계자는 “금호강과 하천용지 등을 관리하고 있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의 허가를 얻은 뒤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내년 하반기 완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에는 현재 어린이 야구 전용구장이 없어 야구팀을 보유한 중고교의 운동장이나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등을 임시로 개조해 경기를 열고 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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