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시청 본관 원형 최대한 보존

  • 입력 2008년 8월 25일 03시 00분


서울시는 시청 본관의 상태가 양호한 중앙홀과 돔, 시장집무실은 그대로 보존하되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는 태평홀과 파사드(앞면)는 복원 공사하기로 했다. 동아일보 자료 사진
서울시는 시청 본관의 상태가 양호한 중앙홀과 돔, 시장집무실은 그대로 보존하되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는 태평홀과 파사드(앞면)는 복원 공사하기로 했다. 동아일보 자료 사진
서울시가 서울시청사 본관을 복원 보존해 최대한 원형 그대로의 모습을 지키기로 했다.

서울시는 등록문화재 52호로 지정된 서울시청사 본관동의 중앙홀, 돔과 시장 집무실은 현재대로 보존하되 구조적 결함이 있어 보강공사가 불가피한 앞면(파사드)과 태평홀은 복원 공사를 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시청 본관동의 주요 시설을 원형 보존하라는 문화재청의 권고를 일부 받아들인 것.

서울시는 “시청 본관의 문화재적 가치를 지키면서 동시에 시민안전도 확보해야 하기에 고민했다”며 “상태가 양호한 부분은 보존하고 보강공사가 불가피한 일부분은 당시 준공도면을 기준으로 원형에 가깝게 복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부 안전진단 기관에 예비 진단을 의뢰한 결과 태평홀은 구조체 결함으로 D급 판정을, 앞면은 재질의 변질로 인해 즉각적인 보강이나 개축이 필요한 E급 판정을 받았다.

시는 2011년 신청사 건립에 맞춰 본관을 리모델링해 도서관, 전시관, 역사관 등을 갖춘 시민 문화공간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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