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사립대들 신입생 유치 홍보전쟁

  • 입력 2008년 8월 21일 06시 14분


다음 달 8일부터 시작되는 2009학년도 수시 2학기 모집을 앞두고 부산지역 사립대들의 신입생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수시 2학기 모집이 전체 입학 정원의 65∼70%가량을 차지하고 12월 시행되는 대학정보공시제로 학과별 신입생 충원률을 공개해야 하기 때문에 대학들이 수시 2학기에 승부수를 던진 것.

경성대는 23일 고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모의적성검사를 실시해 예비 수험생 확보에 나섰다. 수시 2학기에서 적성검사를 치러야 하는 전형은 전문계고 동일계 전형 151명, 적성전형 410명 등 총 995명으로 고교 3학년 수험생 500명이 선착순 접수 첫날 신청을 마쳤다. 이 대학은 또 홈페이지 방문 수험생에게 추첨을 통해 디지털카메라, MP3플레이어, USB 저장장치, 문화상품권 등을 주는 이벤트도 벌이고 있다.

동의대는 11일부터 25일까지 부산지역 56개 인문계 고교의 3학년 교실을 방문해 무더위와 시험 준비에 지친 학생들에게 아이스크림 등을 제공하는 ‘해피 야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부산외국어대는 교수들의 수준 높은 강연으로 수험생 지원을 유도한다는 전략에 따라 ‘외교관 생활’ ‘영어 잘하는 비결’ 등 50개 강좌를 마련해 교수들이 희망 고교를 찾아가 특강을 하고 있다.

신라대는 18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교직원 홍보대사 150명이 부산, 울산, 경남지역 240여 개 출신 고교를 방문하고 있으며 신설된 글로벌 전형(영어 성적만으로 선발하는 특별전형) 홍보를 위해 부산, 경남의 외국어고교생을 상대로 입시설명회를 갖고 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