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지부는 이날 오후 열린 쟁의대책위에서 "회사 측이 여름휴가가 끝난 뒤 재개되는 협상에서 대폭 수정안을 제시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오늘 노사협상에서 제시한 회사 측 안이 기대에 못 미친다"고 밝혔다.
현대차 지부는 19일에는 2시간, 20일에는 4시간, 21일과 22일에느 6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노사는 이날 제시된 회사 측 수정안은 공개하지 않았다.
노사는 14일 오전 10시부터 임금협상을 재개한다.
12일부터 현대차와 현대차 지부간의 '지부교섭'을 벌이고 있는 현대차 노사는 △기본급 13만4690원(8.88%) 인상 △올해 당기 순이익의 30% 성과급으로 지급 △주간 연속 2교대제 시행 등을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
울산=정재락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