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세계최대 우체통 세운다

  • 입력 2008년 8월 13일 06시 59분


광주 광산구 수완택지지구에 연내 건립

높이 6m 세로 3m… 기네스북 등재 추진

광주 광산구가 세계 최대규모 우체통을 올해 안에 수완택지지구에 세우기로 했다.

이 우체통은 높이 6m에 세로 3m나 되는 초대형.

2006년 말 울산 간절곶 등대 앞에 세워진 ‘소망 우체통’(높이 5m)보다 크다.

앞면은 일반 우체통처럼 빨간색과 초록색으로 하고 뒷면과 옆면은 구정홍보용 전광판을 설치할 방침이다.

우체통 주변에는 편지지와 봉투를 갖춰 친구 연인 부모 등에게 현장에서 편지를 부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광산구는 이 우체통을 ‘세계 최대 우체통’으로 기네스북에 등재하는 절차까지 밟기로 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우체통은 캐나다 밴쿠버에 설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갑길 구청장은 “광주의 새 중심 주거지로 떠오를 수완지구 중심에 희망과 우정을 상징하는 ‘희망 우체통’을 세워 누구든 편지를 띄우고 사진도 찍을 수 있는 명물로 가꿀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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