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스트 자격증’ 내년 도입

  • 입력 2008년 8월 13일 03시 07분


내년 2월부터 새로 증권사 애널리스트로 활동하려는 사람은 공인된 자격을 취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업협회, 증권연수원, 금융당국 등은 증권사 애널리스트 자격시험과 자격증 제도를 올해 안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증권업협회는 9월 중으로 애널리스트 자격제도의 세부 초안을 마련한 뒤 9월 말 자격제도 도입에 대한 공청회를 열어 올해 말까지 관련 제도를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증권업협회 전문인력관리실 차상기 팀장은 “내년 2월 새로 시행될 자본시장통합법에 증권사 애널리스트에 해당하는 ‘조사분석인력’에 대한 규정이 추가되면서 자격 제도를 마련해야 할 필요가 생겼다”고 말했다.

현재는 증권사 애널리스트로 인정받으려면 소속 증권사가 증권업협회에 ‘조사분석담당자’로 등록만 하면 된다. 7월 말 현재 증권업협회에 등록된 애널리스트는 1209명. 새 제도가 시행되면 새로 애널리스트가 되려는 사람은 별도의 자격을 취득해야 한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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