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영어로 대학가기/IELTS 듣기영역 공략법

  • 입력 2008년 8월 11일 03시 00분


대학생활-수업 관련 4개의 섹션으로 구성

청취력-집중력으로 1,2섹션 만점 받아야

IELTS 듣기는 네 개 영역으로 구성돼 있으며, 총 30분이 주어진다. 섹션 1, 2는 대학 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광범위한 상황에 기반한 대화로 이뤄져 있다. 섹션 3, 4는 대학수업시간에 공부하는 내용이나 연구에 관한 교수와 학생 사이의 대화, 세미나, 강의에 나오는 매우 학구적인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토플 듣기 영역이 대학 생활 전반과 관련한 대화를 다루는 ‘대화 섹션’과 대학에서의 수업 내용을 다루는 ‘강의 섹션’으로 구분되는 것과 유사하다.

하지만 IELTS 듣기 영역은 객관식 문제뿐만 아니라 들은 내용을 요약하거나 부연 문장을 완성하는 문제나 표를 완성하는 문제처럼 토플보다 다양한 형식의 문제가 출제된다는 차이가 있다.

IELTS에서 6.5 이상의 고득점을 원한다면, 무엇보다 섹션 1, 2에서 만점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이 섹션은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상황을 다룰 뿐 아니라 사용되는 어휘도 크게 어렵지 않아 기본적인 영어 청취력이 있고 집중력만 높일 수 있으면 다 맞힐 수 있는 문제로 구성돼 있다. 성적표, 학적과, 학생복지과 같은 대학 생활과 관련된 용어를 알아두면 내용 이해에 큰 도움이 된다. 외국 대학의 홈페이지를 둘러보면서 그 학교의 홍보 비디오 등을 봐 두면 연관 어휘나 용례 등을 익힐 수 있어 도움이 된다.

섹션 3, 4는 학문적인 내용을 다루고 듣기 지문의 길이도 짧지 않아 순간적으로 집중력을 잃으면 낭패를 볼 수 있다. IELTS 응시생들은 이 부분의 난도가 토플 듣기 영역의 강의 섹션보다 어렵다고 호소하는데, 이는 단순한 객관식 문제가 아닌 단답형 주관식 문제가 많기 때문이다. 토플 듣기와 달리 듣기 지문에 나오는 세세한 정보를 확실하게 기억하는 능력이 요구된다는 점도 수험생들이 섹션 3, 4를 어렵게 느끼는 이유다.

IELTS 듣기 영역에서 고득점을 하려면 최소한 3분 길이의 듣기 지문을 정확하게 기억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영국 BBC 방송의 웹사이트 (www.bbc.co.uk)를 방문해 시사 뉴스를 들어보고, BBC 월드 뉴스에 접속해 인문·자연과학 분야의 다양한 내용을 접해 보면 큰 도움이 된다.

적어도 하루에 두세 개씩은 반복해 들어보면서 전체 내용과 세부 정보를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자. 수험생들이 낯설게 느끼는 영국식 억양이나 발음에도 익숙해질 수 있어 도움이 된다.

최재진 솔에듀 어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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