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자연계 영재교육 따라잡기<8>

  • 입력 2008년 7월 21일 02시 52분


<8> 민족사관고 영재판별검사(언어영역)

《매년 6월 실시되는 민족사관고 수학경시대회를 치르고 나면 학생들은 영재판별검사에 집중한다. 올해 영재판별검사가 9월 27일 실시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제 영재판별검사를 준비할 기간은 불과 2개월 남짓인 셈이다.》

서술·논술형 출제… 지식·논리력 등 종합평가

다양한 글 읽어 낯선 지문 적응력 높여야

○ 언어영역 출제경향

영재판별검사 언어영역은 매년 유형이 다르게 출제되었으므로 어떤 특정 형태를 잘라 말하긴 어렵다. 단편적인 지식을 묻는 단답형이 아니라 서술, 논술 형태의 문항이다. 학생들의 언어교과 지식, 이해력, 사고력, 논리력, 창의력, 표현력 등을 측정하는 종합적인 평가다.

○ 기출문제 유형분석 및 학습방안

문제를 정확하게 이해하라=언어영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제시문 1>에서 밑줄 친 ‘벽’, ‘민들레꽃’의 문맥적 의미를 밝히고, 하나의 어휘가 <제시문 1>과 <제시문 2>에서 차이가 나는 이유를 서술하시오. 또한 이와 같이 하나의 어휘가 서로 다른 의미로 쓰인 예를 들어보시오. [2007학년도 기출 문항]』

위 문항의 경우 해결해야 할 과제는 ① ‘벽’, ‘민들레꽃’의 문맥적 의미를 밝히고, ② 하나의 어휘가 <제시문 1>과 <제시문 2>에서 차이가 나는 이유를 서술하고, ③ 하나의 어휘가 서로 다른 의미로 쓰인 예를 들어보는 것까지의 총 3가지이다. 질문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진 경우 질문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거나 문제의 일부분만 답을 하는 잘못이 발생할 수 있다. 질문을 꼼꼼하게 이해해야 한다.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접함으로써 새로운 유형의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면 좋다. 질문이 복합적인 경우 질문들을 꼼꼼하게 따져 보고, 각 질문을 연결해서 통합적으로 풀어나가도록 한다. 그리고 문제에 ‘조건’이 주어진 경우에는 ‘조건’을 지키지 않으면 감점을 당하게 되므로 조건사항을 반드시 확인하고 지키도록 한다.

제시문을 분석하라=다음으로 제시문의 분석 능력이 필요하다. 아래의 예와 같이 대부분의 문항은 주어진 제시문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할 것을 요구한다. 여러 개의 제시문을 준 뒤 제시문들 간의 연관성을 찾는 문제 유형도 있다. 따라서 제시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면 답안을 작성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래서 제시문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여라.

어린 눈발들이, 다른 데도 아니고,

강물 속으로 뛰어내리는 것이

그리하여 형체도 없이 녹아 사라지는 것이

강은,

안타까웠던 것이다.

그래서 눈발이 물 위에 닿기 전에

몸을 바꿔 흐르려고

이리저리 자꾸 뒤척였는데

그때마다 세찬 강물 소리가 났던 것이다

<후략> -안도현, ‘겨울 강가에서’

1. 밑줄 친 부분이 내포한 의미를 서술하시오. (50자 이내) [10점]

2. 이 시의 주제를 서술하시오. (150자 내외) [10점]

[2008학년도 기출]』

평소 다양한 글을 읽으면서 낯선 지문에 대한 적응력을 키워두면 좋다. 먼저 중학교 교과 과정에서 기본적인 배경지식을 탄탄하게 쌓는다. 그 다음 문학, 비문학 영역의 다채로운 글들을 접하면서 글에 대한 이해력을 키운다. 신문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팽현하 영재사관학원 강남캠퍼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