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행 대한항공 여객기가 비행 도중 기체 결함을 알리는 경고등이 켜져 일본에 비상착륙한 뒤 재출발했다.
17일 오전 11시 승객과 승무원 322명을 싣고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미국 뉴욕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KE081편은 비행 도중 보조동력장치(APU)에 이상이 있다는 경고등이 들어와 연료를 모두 버리고 이날 오후 2시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삿포로(札幌) 지토세(千歲) 공항에 내렸다.
대한항공 측은 “일본 공항 당국과 함께 착륙 직후 항공기에 대한 점검을 벌였으나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이날 오후 6시 50분경 다시 뉴욕으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